
오후에는 인터넷으로 신청한 어린이과학교실에 참여하고 과학교실이 끝나면 어린이·유아열람실에 들러 지난주에 빌린 책을 반납하고 독서를 한 후 다시 책을 빌려 돌아온다.
가끔은 과학놀이동산에서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기도 한다.
임연희씨뿐아니라 많은 과천시민들이 정보과학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이다.
도서관 장서 16만권에 7천730여점의 비도서와 587종의 연속 간행물만 놓고 보더라도 불과 3년 경과한 도서관이라고 하기에는 놀라운 수준이다. 1층에 위치한 어린이자료실에도 어린이도서 3만2천권을 보유하고 있고 열람실을 넓게 꾸민 덕분에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을 도입, 무인 도서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3·4층 자료실에는 이용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선랜카드 및 노트북 등 고객중심의 최신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또한 정보과학도서관을 주축으로 관내 10개 학교와 주민자치센터 4개소, 문화원을 WAN망으로 연결해 통합검색 및 상호 대차서비스는 물론 모바일 도서검색 및 대출예약서비스, VOD 서비스, CD-NET, 목차검색서비스, 원문이미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등 관내 5개소에 무인 반납함을 설치, '대출도서 반납 고객서비스'와 몸이 불편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거동불편자를 위한 '방문대출 서비스', '전시민 1인1카드 갖기 운동', '정보 활용법 강의' 등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3종의 과학전시물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정보과학나라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1층 과학놀이동산은 과학을 즐기며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로봇 등 21종의 유아과학 전시물, 재미있고 신기한 자연생태·자연보호·과학원리 등 다양한 과학영화를 상영하는 과학극장, 과학현상을 시연하는 과학쇼무대가 마련돼 있다. 2층 과학탐구동산은 모자과학교실 등 5개 탐구교실로 유아의 과학적 사고능력계발과 청소년의 탐구실험활동 등 과학영재육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토리아리과학축제·가족별자리교실·과학교육강좌 등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과학특별행사가 높은 호응속에 진행되고 있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