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미술관사업소 '최정화, 잡화'展
22일 김봉찬·정재승 등 작가와의 만남

수원시미술관사업소는 오는 22일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 '최정화, 잡화(雜貨)'의 연계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미래의 기억Ⅱ'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최정화 작가, 김봉찬 생태 조경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예술, 과학, 생태분야 간 창의적 연결고리를 찾고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우선 플라스틱 소쿠리, 돼지 저금통, 빗자루 등 일상 소재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최정화 작가는 본인의 작품 세계를 통해 일상과 예술,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태조경가 김봉찬 대표는 한국에 자연주의, 생태주의 정원을 도입한 전문가로 제주에서 나고 자라났다. 식물과 생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돌과 물, 그늘을 활용한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정원이란 분야는 인간이 자연을 새롭게 창조해내는 영역이고, 생태와 예술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음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읽기 쉬운 과학저서를 다수 집필하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따뜻한 뇌과학자'라는 별칭을 얻은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는 '기억은 미래를 어떻게 상상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 구조와 창의적인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려준다.

좌장으로는 문소영 미술전문 기자가 참여해 예술창작, 생태 그리고 과학의 의미를 함께 토론하고, 대중들과 창의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를 이끌어간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20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www.sima.suwon.go.kr)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참여 접수를 받는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