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당초 2국 17과 105팀을 3국 20과 111팀으로 조직을 정비한다.

공무원 정원도 당초 509명에서 41명 증원하는 행정기구 개편(안)을 마련해 과천시의회에 관련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참여와 소통을 원하는 시민의식 변화, 미세먼지·교통·안전·보건 등 시민의 건강·보편적인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욕구, 시민 개개인의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

또 도시 전반에 걸쳐 진행 중인 각종 도시개발 사업과 치매안심보건센터·과천혁신교육지구 지정·개인지방소득세 등 자치사무 그리고 국회 계류 중인 '지방이양일괄법' 개정으로 추가 이양될 국가 사무 등을 고려해 일부 팀을 통합·페지해 행정조직의 능률성을 제고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2국 체제(행정복지국·안전도시경제국)를 3국(자치행정국·경제복지국·안전도시국)으로 재편하고, 공무원 정원을 현재 509명에서 550명으로 증원하는 (안)을 마련해 6월 정례회에 상정했다.

신설되는 부서는 현재 복지정책과·산업경제과 등에 산재 된 일자리·경제·기업 관련 업무를 일자리경제과로 취합하고, 원도심 공동주택 재건축·재개발업무를 전담하는 도시정비과로, 치매안심센터 등 늘어난 의료·보건업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보건소 내에 보건행정과를 신설한다.

시 관계자는 "과천은 인구가 적고, 면적이 작은 편이라 하더라도 타 대도시에서 수행하는 행정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변화된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개편과 공무원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며 "인구 12만명 시대를 준비하고, 늘어난 자치사무의 능률성 제고를 위해 행정기구를 개편해 과천의 미래 발전 방향 제시 및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