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남부지역 조합원 400여명은 28일 평택시청 앞에서 '택시부제 즉각 도입, 사납금 인하 임금 인상, 운송경비 사용자 전액 부담, LPG 특소세 철폐'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동안 택시 근로자들은 가정을 지켜내기위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장시간 근로를 마다하지 않는 등 고통을 받아왔다”며 “택시 근로자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열악한 택시근로환경 개선, 승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평택시에 택시부제 도입을 끊임없이 주장해 왔지만, 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를 외면하고있다”며 “이제 더 이상 참을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택시부제 도입 등 택시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시를 상대로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차량시위 및 무기한 총파업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어 전택노련 경기남부지부와 평택시·사용자간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다.
 
전택노련 경기남부지부관계자는 “경기침체와 LPG값 인상, 대리운전 및 콜밴 성행 등으로 인한 택시산업의 어려움을 택시근로자에게 떠넘기려 해선 안된다”며 “택시근로자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있다”고 밝혔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