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통합교육을 위해 의정부시내 각급 학교에 설치한 특수학급이 턱없이 부족, 상당수 장애학생들이 특수학교가 있는 다른 시·군으로 원거리 통학하는 불편을 겪으면서 학부모사이에 특수학교설립 움직임이 일고 있다.
3일 장애인학부모에 따르면 의정부시내 특수학급은 초등학교(13개교) 20학급(122명), 중학교(3개교) 5학급(27명), 고등학교(1개교) 4학급(31명) 등 모두 29학급(180명)에 불과하다. 특수 학급을 설치한 학교도 전체의 30%밖에 안된다.
그러나 의정부 시내 특수학급을 이용할 잠재 장애학생 수는 의정부시를 비롯 남양주·양주·포천·동두천시와 연천군 등 6개 시·군 1천642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의정부시만 400여명의 장애학생이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수학급이나 학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의정부지역 상당수 초·중·고생 장애학생들은 서울과 고양·파주시 등지에 있는 특수학교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지역은 원거리로 통학시간이 2시간이상 걸린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 장애인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특수 초·중·고교 설립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학부모와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학부모들은 “일부 학교에서는 특수학급에 장애판정을 받지 않은 비장애인까지 받고 있어 특수학급 부족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수학급 한 교사는 “장애인들의 수업을 돕는 특수교육보조원을 늘려야 하고 현재 연 200만원이 지원되는 운영비도 교육자재의 확충을 위해 대폭 증액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정부
의정부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 턱없이 부족
입력 2005-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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