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서장·남경순)는 지난 5일 오후 경찰서 회의실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항만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기관별 부서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민원지역을 정기적으로 점검·개선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기관별로 접수한 교통 관련 민원에 대해선 해당 기관의 기능이 아니라는 이유로 곧바로 타 기관에 이첩하지 않고, 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TF팀이 공동으로 처리하기로 협의했다.
연수서가 주관하는 교통안전 유관기관 TF팀은 '송도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 등 최근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대형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로 구성했다. 연수서는 주요 도로에서 신호위반 등 중요 법규 위반에 대해 상시 단속을 진행하고, 교통사고 다발 지역 46곳을 대상으로 시설점검과 보완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권혁삼 연수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 다발 지역이나 민원 다발 장소 가운데 보행자 안전 확보가 시급한 곳을 파악해 조속히 개선할 것"이라며 "경찰 역량을 집중해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