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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릭센과 포체티노 감독.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언론 에크스트라블라데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내 프로 경력에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5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깊이 존중한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를 둘러싼 이적설은 시즌 내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 후 대규모 선수 영입을 예고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도 에릭센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에릭센이 직접 이적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릭센은 만약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팀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팀 중 하나"라며 "다만 그들은 아직 토트넘 구단에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구단에 아무런 이적 제안도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것도 흥미로운 일"이라며 "토트넘에 남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