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치는 기존의 중앙중심과 관선체제에서의 일대 전환을 의미합니다. 행정편의 위주 정책수립에서 주민 편의와 복지향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 신뢰받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제도의 틀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창모 의정부시의회의장은 “지방의회는 자치 10년동안 집행부의 견제만이 아닌 지역여건에 맞는 특색있는 행정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하는데 협조자로, 지방자치를 이끌어 가는 한 축으로 기능과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1년 16명의 의원이 선출돼 제1기 지방의회가 출범한 이래 주민의 대표기관이며 입법기관으로서 자치에 맞는 진정한 주민을 위한 조례 제·개정으로 시민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주민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공유재산조사특위, 수해조사특위, 생활폐기물자원회수시설설치 및 운영조사특위 등 10개 조사특위를 구성해 주민의 권리향상에 기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위상을 높인 것도 지방자치에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제4기 의정부시의회는 6회(104일간)의 정례회와 27회(132일간)의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142건, 예산및 결산안 19건, 감사 및 조사 7건, 동의안 20건, 결의안 7건 등 지방자치의 뿌리를 어느 정도 내렸으나 향후 과제로 “발의 조례안건이 미미하고 행정사무의 감사 및 조사에서도 전문성에 한계를 드러내 이를 개선하는 것이다”며 “전문성 배양과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 보좌인력의 보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자치 10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정자립도로, 재정자립이 낮은 자치단체는 후퇴를 의미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국세의 지방세 전환 등 제도개혁을 꼽았다.

이 의장은 “의회의 독자적인 개혁과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사무국의 인사권독립은 물론 적극적인 여론수렴 등 지방의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역사정에 적합한 정책을 개발하는 것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분권은 성장의 동력이며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그는 경기북부지역의 수부도시인 의정부시의회를 이끌면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정착되도록 미약한 능력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