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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대표팀과 결전을 앞둔 호주대표팀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호주 축구 평가전을 앞둔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널드 감독은 한국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아널드 감독은 "높은 수준의 게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에 호주는 기존 주축 선수들 대신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아널드 감독은 "국가대표 경험은 적었어도 세계적인 리그에서 뛰며 좋은 결과를 낸 선수들을 뽑았다"며 "기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새로운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호주에서 맞붙었던 한국과 호주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소속팀 사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이번 평가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호주는 손흥민 한명에게 너무 신경을 쓰지는 않겠다고 했다. 대신 자신들의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널드 감독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우리의 경기력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대표팀의 주장 아지즈 베히치(PSV 에인트호번) 또한 "손흥민은 최고 레벨의 리그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의 평가전은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