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군 출신 애국지사 이영수(95)옹이 지난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KBO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 옹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1943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군자금 전달과 병사 모집 활동을 했다. 이후 5전구 사령부 관할지에 파견돼 유격전에 참여했다.
이 공로로 그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추모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날 경기에 국가유공자 120명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했다.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우리고장 독립운동가인 이영수 생존 애국지사를 모시고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kt 강백호의 홈런과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kt가 롯데를 2-1로 꺾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