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활기찬 의정운영을 통해 지역발전및 시민복리증진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생동감 넘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최고병 구리시의회의장은 지방자치 10년을 많은 변화와 함께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 의장은 구리지역이 왕숙천과 한강 그리고 아차산과 동구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환경친화적인 살기 좋은 도시이면서도 작은 면적에 많은 인구로 도시환경과 교통·교육문제 등 많은 개선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자치 10년과 같이 앞으로도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합리적인 행정의 감시자 및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도시발전과 더불어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개선, 시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집행부의 무리한 사업추진에 대해서는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나가는 것도 시의회 본연의 의무이며 시발전과 투명한 행정으로 가는 한축이 될 수 있다고 시의회 기능과 역할을 강조했다.

실제 시의회는 토평지구 모아파트 건립사업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특별위원회에 관련자를 출석시켜 의혹에 대해 집중조사, 정산위원회를 통해 70여억원을 환수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동구릉 경관훼손과 한강둔치 불법성토 등 집행부의 위법부당하고 특혜 의혹 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는 등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이번 민선에서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했다.

최 의장은 특수시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의회 체험교실'을 좀더 발전 보완, 올해는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회홈페이지를 적극 활용, 시민과 의회간 대화채널을 유지하고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민원은 의회차원에서 집행부에 통보, 해결하는데 적극 노력하며 의정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행, 시의 주요 현안이나 조례개정사항·의회운영사항 등을 시민에게 알려 의정전반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 의장은 “잔여 임기동안 회기중에만 의회에 출석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에 상시근무하면서 작은정보,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건 하나 하나 철저히 점검해 의정활동에 한치의 누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