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자치 10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치의 주체, 특히 수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일깨워 준 시간이었습니다. 능력과 비전을 갖춘 리더의 방향에 따라 품격높은 삶의 질과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치단체 수장이 민의를 우선시할 때 지방자치의 미래가 있다는 이무성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성숙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의회와의 제도적인 틀속에서 상호 보완역할을 얼마만큼 수행하느냐에 따라 지방자치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재임기간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문화·복지및 친환경도시조성을 위해 인창도서관, 여성·노인회관, 청소년수련관건립과 사계절 꽃피는 도심 공원화, 한강·왕숙천 친자연형 정비사업 등은 지역주민을 위한 대표적 업적이라고 밝혔다.
또 구리자원회수시설을 운영, 맑은 물 공급과 유채꽃·코스모스축제의 브랜드화는 친자연환경및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 온 구리역사의 올해말 조기완공, 인재육성을 위한 총 100억원 규모의 교육발전기금 조성,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 구리권 취업박람회 등은 모든 행정의 틀이 주민편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민선시대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님비현상을 들었다.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시설에 대해 우리지역만은 안된다는 식의 논리는 행정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설인 만큼 혐오시설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국내외적인 수범사례를 수집, 시민 다중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삶의 질이 높은 친환경도시로 인정받기 위해 사람사랑, 자연사랑, 문화사랑, 도시사랑 운동을 꾸준히 벌일 것”이라며 “구리사랑운동을 토대로 시 어디서나 주민들이 10분 이내에 공원접근이 가능한 친환경도시, 역사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도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드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구리
[민선10년] 9.구리시 이무성 시장
입력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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