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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안시에서 열린 '한국애니메이션의 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공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은 영화진흥위원회(KOFIC)와 함께 지난 11일 오후 7시(현지시각) 프랑스 안시 노보텔에서 '한국애니메이션의 밤(Korean Reception)'을 개최했다.

'한국애니메이션의 밤'은 전 세계 애니메이션 감독들 및 관계자들과의 교류,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2016년부터 BIAF에서 주최한 이후 국내외 감독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안시에서 주목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BIAF2019 포스터 및 트레일러 제작을 맡은 안시2018 장편 대상 수상자 '푸난'의 드니 도 감독을 포함, BIAF2016 대상 나디아 안드라세브 감독과 미카엘라 뮬러 감독 등 역대 BIAF 수상자들이 함께 했다.

또 안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한 BIAF2013 개막작 '피부색: 꿀색'의 융 헤넨(한국명 전정식) 감독도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BIAF2018 심사위원으로 아카데미 단편 수상자 로랑 위츠, 아카데미 사무국 톰 오이어, 메리디스 쉐어, 안시2019 장편심사위원인 거번 쉐머, TV심사위원 세바스티앙 오노모, NFB 줄리 로이 수석프로듀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로그래머 이브 누가레드, 세바스티앙 스페러,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다니엘 슈지치 집행위원장, 도쿄아니마어워드 코지다케우치, 브뤼셀애니메이션영화제 도리슨 클레븐 위원장 등 세계 애니메이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주빈국인 일본은 유니 저팬과 일본제작자협회에서 대거 참석, '백일홍 미스 호쿠사이' 애니메이션 디렉터 요시미 이타즈,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파'와 지브리 '바람이 분다'의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수석 애니메이터인 키요타카 오시야마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한국 감독은 이번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진출한 경쟁부분 'The Levers' 김보영 감독, 'Movements' 정다희 감독, 'Underdog' 오성윤 감독, 'Happy Ending' 최은주아라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윤갑용 BIAF 조직위원장은 "BIAF가 오스카 공식지정과 함께 이제는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국제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아시아 파트너이자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BIAF2019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린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