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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열 화성도시공사 대표이사는 인터뷰에서 "지식산업센터를 랜드마크로 만들어 도시의 품격을 높임은 물론 '일자리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강조
다면평가·직위 공모제도 인사 반영
도시재생센터 문열어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14일 공사창립 8주년을 맞은 화성도시공사의 유효열 대표이사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화성시 랜드마크가 될 지식산업센터 등에 스타트업을 입주시키고 생활밀착형 SOC사업 등 도시개발사업과 공원 교통 문화 체육시설 관리를 통해 화성시민의 일자리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으뜸 공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유 대표이사는 일자리가 복지라며 '함께하는 경영, 효율적 경영, 투명한 경영, 지속성장 경영'이란 4대 경영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선 최우선 순위로 소통을 꼽았다. 기존 시설관리공단과의 통합(2011년)에 따른 화학적 결합을 위해선 직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화성형 문화적 소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인사평가 시스템 구상도 내비쳤다. 다면역량평가와 직위공모, 희망보직제를 도입해 9월 중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반영할 방침이다.

도시공사는 지난 2014년 금융부채 2천440억원, 부채비율 308%라는 도산위기 속에 빠졌다.

그러나 그 이후 4년간 뼈를 깎는 자구책을 시행해 지난해에는 부채를 털어내고 부채비율 44.9%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부터 비약적인 성장 밑그림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유 대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석우동과 향남에 각각 화성시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스타트업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공유경제를 도입해 저렴한 공급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아산국가산업단지(유보지) 조성사업과 봉담읍 수영 친환경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일자리 복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개소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주목받고 있다. 남양 향남 등 노후화된 서부지역에서 주거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대표는 비봉습지 등 생태환경 보전과 도시공원 등의 휴식공간 창출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도시의 품격은 랜드마크 건축물과 시민요구 맞춤형 휴식처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화성시 대표 공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