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는 데도 창문을 마음대로 열지 못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군포시 일부 지역주민들은 공사현장과 공장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악취, 사생활 침해우려로 창문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산본동 89의11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커다란 전기톱 소리 등으로 일요일 등 공휴일에 아침 잠을 설치기가 일쑤다.
 군포1동 779의4 일대 주민들도 인근 주상복합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으로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일요일 등 휴일 새벽부터 나는 소음으로 집에서 쉬지 못하고 찜질방이나 가까운 친인척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당정동 488 S통상 주변의 경우 수년전 부터 인근 공장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창문을 열어 놓는 것은 고사하고 공장 근처를 지나가기도 힘들다. 주민 전모(43)씨는 “수년전 부터 악취가 발생, 관계 당국에 대책마련을 호소해 오고 있으나 소용이 없다”며 비난했다.

 산본동 1057의18 14단지 매화아파트 13·14·15동 주민들은 M건설이 시공중인 조합아파트가 너무 인접해 있어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는 물론 창문을 열어 놓을 경우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크다며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