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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들이 사회복지시설 생산품 일일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의 일자리창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생산품 일일장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장터에는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천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샘물자리직업재활시설, 부천혜림직업재활시설, 사랑이야기직업재활시설,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부천시니어클럽, 오정노인복지관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국수, 누룽지, 빵, 구운 도넛, 만두, 컵과일, 빙수, 김밥, 샌드위치, 수제잼, 수제청 등 먹거리와 뜨개작품, 도예품, 샴푸, 린스, 천연비누, 천연세제, 향수, 향초, 차량부착 스티커 등 우수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정성껏 만든 손만두를 판매한 75세 어르신은 "주문이 많이 들어와 정신이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열심히 만든 만두를 맛 볼 수 있어서 좋고, 맛있게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뜨개용품을 만들어 판매한 발달장애인은 "밖에 나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만든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일일장터를 찾은 한 시민은 "사회복지시설의 생산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부천페이로 구입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김수관 장애인복지과장은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우수한 생산품 홍보와 판로 마련을 위해 주기적으로 전시와 판매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