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701001286500063001.jpg
지난 13~14일 제주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항공보안포럼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2019년 3차 항공보안포럼 제주워크숍이 열렸다. /항공보안포럼 제공

항공보안포럼(위원장·황호원)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회장·윤규식)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2019년 3차 항공보안포럼 제주워크숍이 지난 13~14일 제주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국적항공사, 학계, 업체 등 항공보안전문가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첫째날 소대섭(한서대 항공보안시스템학과)교수는 '항공보안 재심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국토부와 공항공사·항공사 등의 신뢰구축 및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안점검 결과, 제재 조치에 대한 이의제기 시 동일한 기관에서 담당자가 재심의하는 것이 아닌 '(가칭)민관합동 항공보안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의가 필요하며 보안 위규에 따른 범칙금 부과 조치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 시 심의위에서 결정하도록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임헌영(경운대) 교수는 드론테러를 차단하기 위한 안티드론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으며, 좌장으로 항공보안포럼 황호원위원장이 진행하고 박서연(경운대) 교수, 권영민 케이와이엠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 토론에서 드론보안을 공항공사만 책임지기에는 매우 어려우며 '(가칭) 민·관·군이 참여하는 드론테러 차단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14일에는 항공화물보안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박만희 국토부 주무관이, 기내에서 범법자 처벌절차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박무승 티웨이항공 그룹장이, 2019년 ICAO 항공보안 패널회의 결과공유 및 정부의 추진계획에 대해 허백용 국토부 주무관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토론을 통해 항공보안에 대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황호원 위원장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주워크숍을 통해 다양하고 심도있는 항공보안 개선방안 등 발전방향을 제시한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지속적으로 항공보안포럼을 개최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보안을 확고히 하고 선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