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박우영)가 생태교란종 민물고기(배스, 블루길 등)를 활용한 유기액비 생산플랜트를 지평면, 양동면에 이어 지난 17일 양서농협, 용문농협, 양평농협 등 8곳에 설치하고 축산과, 친환경농업인협의회, 양서농협, 양평군어촌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유기액비 제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는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지역농협의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설치했다. 냄새 저감 설비가 부착된 생산시설을 보급해 그동안 미생물과 물고기를 이용한 액비제조는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해 인근 주민에 불편을 주고 있었으나, 악취저감 설비가 부착된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를 도입해 악취 발생을 저감하고 발효기간을 단축했다.

군 관계자는 "유기액비 무상 공급을 통해 농자재 비용절감 등 농·어업인에게 소득향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업 특구 위상제고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