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예당에 따르면 16·17일 오후 2차례 달맞이극장 무대에서 러시아 코믹광대극 '화이트 사이드 스토리(White side story)'가 선보인다.
광대극과 마임, 춤, 노래가 결합된 러시아 환상극의 진수를 보여줄 화이트 사이드 스토리는 중세시대 하얀 나라를 배경으로 비정한 여왕과 그 딸 사이에서 벌어지는 권력투쟁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러시아 극단 '코믹트러스트'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세계 페스티벌에서 각종 상을 휩쓴 대표적 희극공연단체로 이 극단을 만든 바딤 피쏭이 공연을 직접 연출한다.
이어 18일 오후 7시30분 해돋이극장에서는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오케스트라를 위한 시대별 음악여행'이 공연된다.
안산 문예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바로크·고전주의·낭만주의 등 시대별 대표적 음악과 교향곡·협주곡·오페라서곡 등을 통해 음악사 전체를 조명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 음악의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1997년 창단 이후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와 발레 등 극음악 반주전문오케스트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장윤성)가 담당한다.
이밖에 한국 고유의 서정성을 국악기에 편중하지 않고 봉고·대금·장구 등 20여가지의 악기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공명'이 20일 오후 7시30분 달맞이 극장에서 공연된다.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