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은행동 대우4차아파트 주민들이 16일 교육청 입구에서 '학구조정 뒷짐지면 등교거부 불사하겠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농성을 벌였다.
 시흥시 은행동 대우4차 아파트 주민 120여명은 16일 학구 조정 등을 요구하며 시흥교육청과 시흥시청 입구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자녀와 함께 정왕동 시흥교육청 입구에서 “통학로 없는 학교에 애들 못 보낸다”며 학구를 조정해 근거리에 위치한 금모래초등학교로 다닐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육청이 배정한 웃터골 초등학교를 가기위해서는 왕복 4차로와 또다시 2차로를 잇달아 건너야 하는 등 통학로 여건이 열악해 등하교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학구조정은 자칫 제2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가 쉽지 않다”고 했다.
 =시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