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비전21'은 대단위 택지개발·수도권 전철 개통·산업단지 조성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새로운 발전전략과 장기적인 비전제시로 시민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한경대학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분야는 도시·지역경제·복지·문화 등으로 분야별 11명의 대학교수와 2명의 전문연구원이 계획(안)을 만들었으며 이날 공청회는 해당 연구진이 연구성과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의 질의 응답순으로 진행됐다.
오산시 장기발전계획(안)에는 오산지역이 전철역 개통과 도로망 확충 등으로 수도권의 새로운 거주 생활권으로 부각됨에 따라 협소한 지역의 효율적인 토지관리계획은 물론 도로교통시설 확충및 신호체계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베드타운기능만 강조되고 자족도시기능을 상실할 우려가 있어 물류·유통서비스산업의 육성계획을 수립, 고용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오산시의 강점으로 교통요충지로 지역간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 반면 약점으로 도시공간 협소와 뚜렷한 특화산업부재, 생활기반시설 부족 등을 들었다.

위협적인 요소로는 수원이라는 대도시에 인접, 자체 경제권이 미약하고 문화휴식공간의 부족과 도시개발을 위한 자체 재원확보의 불투명 등이 지적됐다.
이정열 오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 계획에 반영해 국제적 도시경쟁력을 갖춘 일류도시로 우뚝 서기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