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점차… 주전 부상 공통점
인천은 2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인천은 앞서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을 2-1로 물리쳤다.
하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두 팀은 승점 차가 단 1점밖에 나지 않는다. 인천은 승점 10으로 최하위인 12위, 경남은 10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승부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승점 6' 짜리 경기라고 할 만하다.
두 팀은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남은 주력인 외국인 선수 조던 머치와 쿠니모토 등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네게바도 십자인대 쪽이 좋지 않고, 중원 자원인 하성민 또한 최근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출발이 좋았던 인천도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를 맞아 최하위로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인천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하고 있는 데다 유상철 감독이 부임한 뒤 무너졌던 조직력을 다시 다져나가고 있다.
앞선 16라운드에선 리그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유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잡은 지언학, 정훈성, 이준석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편 성남FC는 하루 앞선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 15로 9위인 성남이 이번에 승리한다면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놓을 수 있다. 제주는 인천과 같은 승점 10으로 11위에 자리 잡고 있다.
23일에는 수원 삼성이 전북을 상대한다. 수원은 성남에 승점 3이 앞선 8위를 달리고 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