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지상작전사령부는 지난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최대호 안양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등 시·군, 군(軍)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 따른 군부대 탄약고 지중화' 등 총 10건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군부대 탄약고 지중화와 관련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은 "탄약저장시설을 지하화 할 경우 저장과 관리가 용이하고,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시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또한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돼 군·관이 상생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및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이 겸비된 스마트탄약저장 및 관리가 바탕이 돼 국내 지하탄약저장시설의 모델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14일 군부대 탄약고 지중화를 위한 국방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동시에 이재명 지사의 공약으로 발달동 일원의 탄약저장시설을 지중화하고, 잔여부지 186만㎡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