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5위 NC '2승1패 압도'
1게임 차로 6위 삼성 바짝 뒤쫓아
오늘 꼴찌 롯데 제물로 승률 사냥


프로야구 kt wiz가 중위권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kt는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4년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민수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4-2로 꺾었다.

이에 따라 현재 리그순위 8위인 kt는 5위인 NC와 잇따라 열린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33승 45패를 거뒀다.

선발투수 김민수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 2세이브)째를 챙겼다.

또한 지난 23일까지 총 78경기를 마친 kt는 2위 두산과 게임 차를 15점으로 좁혔고, 현재 76경기를 소화한 중위권인 NC(5위), 삼성(6위), KIA(7위)와는 각각 5점, 1점, 0.5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런 가운데 kt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순위 10위인 롯데와의 3연전에서 또 다시 승률 챙기기에 나선다.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를 노리는 kt는 롯데와의 첫 번째 경기에 막내 김민을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김민은 올해 15경기에 선발 출장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은 앞선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시즌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kt의 기대주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박세웅을 등판 시킨다. 올 시즌 복귀전인 박세웅은 지난 시즌 4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13.17을 기록했다.

타선 역시 kt의 중위권 도약을 위해 불방망이를 뿜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현재까지 모든 경기(77경기)를 소화하며 홈런 8개, 안타 102개로 0.34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강백호가 출격 준비 중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 전체 선수 가운데 안타 2위, 타율 4위,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외야수 김민혁도 상대 투수를 압박할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시즌 타율 0.290을 기록 중인 김민혁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오르며 차츰 출전 횟수를 늘려가다가 톱 타자 자리를 꿰찼다. 총 72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현재 안타 72개로 0.290의 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