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 와이번스의 주축 선수들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포지션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준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드림 올스타'에 속한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선발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36만4천271표를 얻었다. 김태훈과 하재훈은 각각 중간투수(31만1천3표)와 마무리투수(34만447표) 부문 1위에 올랐다.
SK의 '거포'인 제이미 로맥과 최정도 각각 1루수(37만9천180표)와 3루수(35만8천860표) 부문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들 선수는 2위와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정의윤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명타자 부문에서 25만4천656표로 최다 득표했다.
외야수 부문에선 고종욱이 28만3천39표를 얻어 올스타전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이로써 SK는 '나눔 올스타'에서 뛰는 LG 트윈스와 함께 포지션별 1위 선수(7명)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으로 집계됐다.
'드림 올스타'의 수원 kt wiz는 강백호가 외야수(34만2천307표) 부문에서 다득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두 올스타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LG 김현수(38만5천921표)로 나타났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완료)를 합산해 가린다. 팬 투표는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KBO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