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서장·고문수)는 지난 24일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고, 북부특수대응단이 주관하는 제2회 경기도 로프 구조경연대회(Rope Rescu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양주시 소재 가래비 빙벽장에서 개최됐으며, 최근 타워크레인 및 고층빌딩 사고, 산악사고 등 급변하는 구조 환경 속에서 각 소방서별로 적용하는 다양한 로프구조기술 중 우수한 구조기술을 선정, 활용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에는 도내 5개 소방관서 소속 구조대원 25명이 참가해 4명이 1개조를 이뤄 계곡구조와 사선구조 및 수직구조 중 1종목을 추첨해 기술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천소방서는 지휘자인 소방위 배상준을 포함, 소방위 정희수, 소방장 정경수, 소방사 송진호·최희도 4명의 대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구조대 자체 계획 수립 후 용접 등 시공까지 도맡아 순수 대원들의 노력으로, 도내 유일한 자체제작 다목적 훈련탑을 제작해 로프구조법을 연습해 왔다.
대회 지휘자인 배상준 소방위는 "경기도 내 유일한 훈련탑을 순수 노력으로 완성해 훈련한 결과 이런 좋은 결과까지 나와 보람을 느끼며, 같이 구슬땀 흘린 대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싶다"고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