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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법무사협회 제공

대한법무사협회(협회장·최영승) 창립 70돌 기념식이 27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최영승 협회장을 비롯해 행정·입법·사법부,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대표와 전국 법무사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기념식은 1897년 탄생한 법무사 122년의 역사를 조명하고, 1949년 창립돼 70년간 대한법무사협회가 걸어온 궤적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국민을 위한 법무사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법무사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생활 속의 법률가'로서 그간 법률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읍면동까지 찾아다니며 '법률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국민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국민의 '권리 지킴이', '인권지킴이' 역할에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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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법무사협회 제공

최영승 협회장도 기념사에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애정이 없는 법률가는 사회에 해악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말로만 '서민', '사회적 약자'를 부르짖어온 것은 아닌지 진솔하게 되돌아보고, 법무사의 필요가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법무사로 자리매김해 나가자"고 피력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과 법원 사무관 출신의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하 메시지를 보낸 기념식에선 대법원장, 법원행정처장, 법무부 장관, 대한법무사협회장 명의의 법무사 및 관계기관 표창패를 수여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