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 정부종합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9회 과천한마당축제 개막식에 앞서 이집트국립민속무용단이 민속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제9회 과천한마당축제' 막이 올랐다.
 23일 오후 7시 정부종합청사 잔디마당에서 과천민속예술단의 개막공연 '나무꾼놀이'를 시작으로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제한된 관객만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실내공연의 한계를 벗어나 쾌적한 야외공간 무대에서 야외극과 거리극 중심의 공연을 하는 과천한마당축제는 공연자와 관람자가 호흡을 같이하는 국제공연예술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에는 신뺑파전·오르페우스·마당극 다시라기 등 국내 12개 작품과 천국의 정원(포르투갈)·색깔있는 사람들(프랑스)·데스반다다(스페인) 등 해외 9개 작품을 포함 총 40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개막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 안상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신중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안양시장),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프랑스 샬롱거리극축제 페드로 가르시아 예술감독, 카르미나 스페인드롬 대표, 하시모토 다카오 일본거리극축제 예술감독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9개국 공연단, 과천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여인국 시장(과천한마당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과천은 거리 등 야외공간을 이용한 열린 공연양식을 보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지역”이라며 “특색있는 작품들이 관객을 아름답고 감동적인 세계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과천한마당축제는 문화와 예술·관광을 결합시킨 이상적인 지역축제”라며 “다양한 국내외 공연에서 무대예술의 정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