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과 9동 고지대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창박골 배수지'가 27일 준공식을 갖는다.

 상수도 5단계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창박골 배수지'는 안양시에서 사업비 172억8천만원을 들여 지난 2003년 2월 착공, 2년7개월만에 완공했다.

 청계통합정수장에서 보내온 수돗물을 받아 공급하게 될 '창박골 배수지'는 직경 500~800㎜ 송배·수관로 5.74㎞가 설치돼 있고 담수능력은 2만t이다.

 배수지 건립으로 창박골·병목안·새마을·양지마을 등 그동안 수돗물 공급이 되지 않았거나 수월하지 못했던 안양 3·9동 일대 급수난이 말끔히 해소되게 됐다.

 시는 배수지 상부지역 740평을 활용, 인라인롤러장·게이트볼장·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5종의 체육시설을 설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