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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달 27일 모가면 진가리 편의점 옆에서 열린 '파라솔 톡'에서 주민들과 지역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달 27일 모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현답시장실'을 운영했다.

이날 엄 시장은 이용근 모가면장으로부터 모가면 중심지활성화사업과 특색사업인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복지상담실 운영 등 지역현안사항을 보고 받았다. 이어 모가면 이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급속도로 진행되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인구 감소에 따른 우려 속에 지역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간담회에서는 ▲진가리 면소재지의 상권 활성화 방안 ▲서경리 저수지 둘레길(잔여구간) 조성 ▲남이천IC근처 공장 유치 ▲공동묘지(진가/원두) 공원화사업 ▲마을진입로 재포장시 주민동의 개선방안 등 많은 대화가 오고 갔다.

엄 시장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가 사회적인 문제이기는 하나 인구감소에 대한 여러 시설사업도 대안이겠지만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지역의 여러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또 남이천IC를 통해 호국원과 민주화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심신을 힐링하는 장소로 모가면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고도 했다.

이날 엄 시장은 현장방문지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장과 모가면 둘레길 조성 사업장을 둘러보고 모가면 둘레길을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과 여행객을 위한 이천시 둘레길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도록 지시했다.

엄 시장은 오후에는 진가리 편의점 옆에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파라솔 톡을 진행했다. 제안된 내용으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모가분교 활용방안 ▲모가중 야구부 G-스포츠클럽 가입 ▲마을진입도로 과속방지턱 요청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불편 해소 등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엄 시장은 "남이천IC와 민주화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활용해 휴식과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주민들이 힘을 모아 주시면 시에서는 최대한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