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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소방서(서장·김오년)는 1일 혹서기 이동노동자들의 건강 제고를 위해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대상은 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청사를 방문하는 모든 이동노동자들이다.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경기도 내에 열사병·열실신 등 1천 7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특히 집배원의 경우 2013년부터 최근까지 250여명이 과로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각 청사에 간이쉼터를 설치해 냉방기 가동 및 식염포도당 등을 비치하고, 샤워시설도 갖춰 이동노동자의 건강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오년 서장은 "분당소방서에 쉼터를 조성하였으니 더위에 지친 분들은 언제든지 들러 마음 편히 쉬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