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항공우주시스템공학지'에 '다중화된 FBG 센서와 error-outlier 알고리즘을 이용한 복합재 평판에 대한 충격위치 탐지'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고, 창의적인 과학기술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는 과학기술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해 학술지들에 발표된 우수논문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김 교수의 연구는 항공기 날개와 개인용 항공기 구조물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항공업계와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가볍고 단단한 첨단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복합소재를 적용한 구조물이 미래 경량 구조체로서 각광받고 있지만 외부의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한국연구재단(신진·중견연구자사업)의 지원을 받아 독창적인 신호처리기법과 다중화 된 광섬유 센서를 이용해 외부충격이 구조물에 가해졌을 때 정확한 충격위치를 찾아내는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최근 한국형헬리콥터 조류충돌분석 관련해 최상위권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항공, 우주, 자동차 복합소재 구조물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상이 과학자로서 더 나은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서 과학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