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인도의 '쿠티야탐'.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에서 다양한 전통 가무악과 세계무형유산인 인도 쿠티야탐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예술축제가 열린다.
 8~9일 용문산국민관광단지에서 열리는 '해설이 있는 용문산전통예술제'는 전통연희와 무예, 천연염색, 한자공예 등 다양한 전통공예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특히 현대성을 가미하고 해설을 곁들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8일 프로그램은 한국민속촌 홍기철 명인의 '아슬아슬 줄타기'와 우리 소리 우리 몸짓, 태껸·국선도 등 전통무예 시범 등이며 오후 6시30분에는 퓨전콘서트 '우리 소리 빛깔전'이, 이어 오후 8시에는 세계무형유산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9일에는 풍물굿과 전통 가무악에 이어 오후 4시에 세계무형유산 공연이 한 번 열리고 대동굿으로 마무리된다.
 세계무형유산 공연에서는 2002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도의 의식극 '쿠티야탐'을 남인도 전통예술단체 마기(Margi Theatre)가 보여준다. 양식화된 연기와 다양한 눈동자의 움직임, 얼굴표정, 춤과 노래 등 볼거리가 풍부한 쿠티야탐은 200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신성한 극이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최고의 국립전문예술단인 캄보디아 왕립발레단이 불교적 색채가 농후한 궁중춤을 선보인다.
 우리 가무악으론 소리에 (주)남사당 예맥국악관현악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양평국악협회, 경기민요 이수자 등이 출연해 들려주고 춤은 경기도중요무형문화재 8호 김복련씨, 류무용단이 참여한다.

 참여행사로는 친환경 웰빙을 느낄 수 있는 천연염색, 한지공예, 탈춤, 대나무피리가 준비되고 오방색 제기차기, 칠교놀이, 딱지놀이도 즐길 수 있다.
 행사 주최와 주관은 용문산전통예술제집행위(예술감독·이선우), 후원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양평군. 문의: (031)592-1087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