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폭로전에서 성관계 영상 유출 논란으로 확대된 BJ열매와 우창범의 공방전이 시끌시끌하다.
우창범은 여자친구인 BJ서윤과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BJ열매와 사귄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우창범은 BJ열매가 자신을 만나던 중 BJ케이를 만나 바람을 피워 헤여졌다며 폭로했고, BJ케이는 즉각 "열매를 만날 당시 나는 여자친구가 없었다. 바람을 피운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BJ열매 또한 우창범의 폭로에 그와 나눈 카톡방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올렸다.
BJ열매는 "어제 (우창범에게) 연락이 왔는데 그냥 미안하단 말 한 마디면 끝날 일을 계속된 거짓말만 반복했다"며 "더 이상은 저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 자신을 다치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어제 연락 온 것들까지 종합해서 총정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창범이 한때 논란이 된 '정준영 단톡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출했다며 폭로했다. 이는 현재 재판 중인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촬영 영상물을 공유하던 카톡방으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BJ열매는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명의 문제고 연예계 쪽이나 무겁게 다뤄지는 뉴스와도 관계 지을 수 있어 신중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3일 오후 10시 2차 폭로전을 예고했다.
우창범은 이에 억울하다며, "열매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 이미 헤어진 상태였고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이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성관계 영상 유포) 절대 아니다. 상식적으로 그게 사실이라면, 소환 조사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우창범은 보이그룹 백퍼센트 출신 BJ(1인 미디어 진행자)다. 그는 2012년 그룹 백퍼센트로 데뷔했으며, 2016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그룹 버뮤다에서 활동하다 최근 BJ로 변신했다.
BJ열매는 아프리카TV에서 섹시 콘셉트로 활동하는 유명BJ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목받은 후 BJ로 데뷔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