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보호구역 민원해결을 위한 국방부·고양시 관계관 회의가 7일 오전 고양시 상황실에서 군과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양시는 이 자리에서 삼송·지축택지지구, 덕은 미디어밸리,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 등의 계획적 개발을 위해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국방대학원도 조기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행주나루터 복원, 역사문화시설 건립, 한강 하류 유람선 운항 등 대규모 도시자연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행주산성 일대의 철책선을 철거해 줄 것도 요구했다.
 시는 이와 함께 계속되는 택지개발로 도심속 민원 대상이 된 사격장과 예비군훈련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도록 요청했다.

 군관계자는 “이미 군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전반적인 검토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합참 작전기획부장 황희돈 소장 등 장성급과 군의 규제 관련 실무자들로 군사시설보호구역 민원 청취단을 구성, 지난달 14일 파주·연천·철원 지역을 방문했었다.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