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노숙인 급식 배식 봉사활동

은수미 성남시장이 민선 7기 취임 1년에 맞춰 지난 2일 중원구 하대원동 소재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성남시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이 민선 7기 취임 1년에 맞춰 지난 2일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은 시장은 이날 중원구 하대원동에 있는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에 배식 봉사를 했다. 안나의 집은 하루 평균 550명의 노숙인이 끼니를 해결하는 곳이다. 은 시장은 석식을 배식하는 시간인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식판에 반찬을 담아주며 노숙인들과 온정을 나눴다.

은 시장은 이와 함께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이탈리아 출신의 김하종(보르도 빈첸시오) 신부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배식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나의 집은 1998년 7월 사회복지법인 노숙인 무료 급식소로 문을 열어 현재는 30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으며 자활 작업장도 운영 중이다. 급식소 운영비(연 5억원)는 성남시가 지원하는 연 1억원 외에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충당하고 있다.

한편 시는 안나의 집과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또다른 노숙인 무료급식소인 사랑마루에 대해 이 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설별로 2명의 인건비 200만원을 매달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