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연대(상임공동대표·김종엽)와 양주시사암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산사음악회가 오는 16일 양주시 회암동 천년고찰인 회암사 옛터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옛 절터(폐사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잊혀진 가람을 찾아 떠나는 노래여행'의 첫 번째 무대로 선정된 회암사지 산사음악회는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중앙대학교 김성녀 교수를 비롯 '대장금'의 주제가를 부른 박애리씨와 젊은 국악인 남상일씨 등이 출연한다. 또 서정적 분위기와 토속적 노랫말로 대중에게 친근한 정태춘·박은옥 부부와 소프라노 김양희씨, 그리고 타악그룹 '야단법석'이 출연해 힘 넘치는 타악연주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오느름대표 김회경씨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창작곡 5곡을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이 연주해 산사의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문화복지연대는 음악회 개막에 앞서 폐사지 보존과 사랑에 대한 대중적 메시지 전달을 위해 1폐사지 1지킴이 발대식을 추진하며 이밖에도 다큐멘터리 '회암사지 및 폐사지 사랑캠페인'영상물 상영, 폐사지 사랑회원 코너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