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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가 4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에서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돼,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시장·한대희)가 4일 여성가족부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에서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양성평등 정책 확산을 위해 군포시가 추진하는 성별영향평가 정책과 관련 사업 실적 등이 전국 지자체 중 최고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양성평등 가치의 실현을 위해 전체 부서에 성별영향평가 실무 담당자를 지정한 상태며, 지난해에는 조례와 규칙 85건을 제·개정하며 자치법규안에 양성평등 확산 방안을 담아 명문화했다. 

또 세출예산 단위 사업 중 1/3 이상을 적극적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 이행 과정에서 양성평등 기조를 반영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5급 관리직 공무원의 96%를 포함한 조직 정원의 48.5%가 양성평등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점과, 성별영향평가 과제 관리 우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대폭 확대로 직원들의 능동적 업무 수행을 유도한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시는 현재 '양성평등 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한대희 시장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양성평등 정책 분야의 가장 우수한 실천 기관이라는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성평등문화의 확산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