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혁신교육 성과' 공유… 대응 모색
스페인등 참여 각국 주제 발표 토론
오늘 프로그램 참관등 교육투어 진행
'교육도시 오산'의 혁신교육 성과를 글로벌 선진 교육도시의 교육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집결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이 4일 오산대 종합정보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래교육, 그 길을 함께 가다'라는 주제의 이번 포럼은 전야제 성격의 지난 3일 만남 및 교류 행사에 이어, 이날 본 행사에서는 4개 세션에 22개 주제로 핀란드·미국·스페인·독일·일본 등 해외 교육전문가와 국내 교육전문가들의 미래역량교육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스페인 몬드라곤 공동체는 교사도 학생도 강의도 강의실도 존재하지 않는 프로젝트형 참여 수업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또 핀란드 뉴 노르딕 스쿨은 모든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며, 외부요인이 아닌 개인의 흥미와 욕구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향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 유아교육에 대해 발표한 정선아 숙명여대 교수는 영유아에게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오산형 영유아보육 교육모델을 정립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산교육과 관련한 교사사례 발표도 관심을 끌었다. 배순정 운산초등학교 교사는 오산형 공간혁신 프로젝트 수업, 김두리 세마중학교 상담교사의 오산형 상담 프로그램, 김해경 성호중학교 교사의 오산형 영어회화 수업모델, 이창수 오산중학교 교사의 오산형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성과를 국내외 교육 리더들과 공유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외 선진교육 사례와 미래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에는 오산메이커교육센터를 비롯해 소리울도서관, 공간혁신학교 탐방, 시민참여학교 프로그램 참관 등 오산교육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오산교육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성·공지영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