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국내 사행산업과 외국인 사행산업 현황 등을 정리한 '2018년 사행산업 관련 통계(이하 통계)'를 최근 발간했다.

7일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사행산업 규모는 총매출액 22조3천904억원, 순매출액 9조6천726억원으로, 지난해(총매출 21조7천263억원, 순매출액 9조2천360억원)와 비교해 각각 3.1%와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행산업별로는 외국인카지노 총매출액이 1조6천253억원으로 전년대비 34.6% 늘었으며, 체육진흥투표권 4조7천428억원(+12.9%), 복권 4조3천848억원(+5.6%) 분야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경정(6천201억원, -2.5%)을 비롯한 경마(7조5천376억원, -3.4%), 경륜(2조515억원, -5.7%), 강원랜드(1조4천1억원, -8.1%), 소싸움경기(273억원, -10.2%)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입장객 수는 외국인카지노(283만9천명, +28.1%), 경정(194만7천명, +1.2%)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경륜(499만5천명, -1.5%), 경마(1천268만명, -1.9%), 강원랜드(285만2천명, -8.4%), 소싸움경기(42만7천명, -36.6%)은 감소했다.

지난해 사행산업으로 거둬들인 조세(농어촌특별세, 레저세 등)는 2조3천486억원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한 반면, 기금(국민체육진흥기금, 축산발전기금 등)은 3조9천100억원으로 5.8% 증가했다.

한편, 사감위에서 매년 발간하는 사행산업 관련 통계는 사행산업의 총매출액·순매출액, 이용객 수, 조세 및 기금 현황 등 2018년 결산자료와 함께 도박중독 치유·재활 관련 활동과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의 활동 실적, 세계 주요 국가 및 대륙별 사행산업 순매출액 현황 등에 대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발간한 통계는 국회,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사감위 홈페이지(www.ngcc.go.kr)의 '위원회 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