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헤아 조현우(28·대구FC)가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유럽축구에 정통한 소식통이 지난 7일 "조현우가 여름선수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로 향한다"며 "뒤셀도르프와 대구의 협상이 거의 끝났다"고 전했다.
K리그 유력 관계자 또한 "뒤셀도르프와 대구의 협상이 거의 끝났다"면서 조현우의 뒤셀도르프 이적을 정리했다고도 입을 모았다.
매체는 빠르면 금주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초 마인츠05 또한 조현우의 이적에 관심을 가졌지만, 골키퍼 진용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내부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뒤셀도르프와 협상이 본격화됐고, 성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매체는 적게는 30만 달러(약 3억5천만 원)에서 50만 달러(약 5억8천만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현우가 받게 될 연봉과 보너스 옵션 또한 높은 수준이 아닐 것이라며, 에이전트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한편 조현우는 올 연말 K리그1 대구FC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조현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종료된 후 대과와 계약 연장을 하려 했으나 끝내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조현우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놀라운 선방을 펼쳤으며,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2-0 격파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손흥민, 황의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문제에서 자유롭게 됐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