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가정·상가·학교 320개소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신청하면 성남시 에너지 설계사(10명) 등 온실가스 컨설턴트가 2인 1조로 방문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진단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법을 안내한다.

또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 전기 제품은 소비 전력 이외에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대기 전력을 측정하고, 6개월간의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가구별 전기요금 절약법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냉풍기 등을 켠 상태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실내 온도 변화를 확인해 밖으로 새 나가는 열 손실량을 줄이는 방법도 안내한다.

컨설팅을 신청하려면 가정집은 지역 기후환경 네트워크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로 전화(031-752-2010)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20가구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가, 학교는 성남시 환경정책과로 전화(031-729-3143)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0개소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으로 가정집은 연간 403㎾h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 5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는 연간 2천239㎾h의 전기와 17만원의 요금을, 학교는 연간 2만109㎾h의 전기와 140만원의 요금을 각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