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계획안 발표… 용역 착수
가마터 복원 정비·전시관 건립
지역특화 공방거리·쉼터등 조성
한대희 시장 "철저히 준비할 것"
군포시가 문화재청과 협력해 국가 사적 제342호로 지정된 '조선백자 요지'의 문화·관광 자원화를 추진한다.
시는 최근 이에 관한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착수보고회를 거치며 문화 유적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포시 산본동 1057-4에 위치한 2천348㎡ 규모의 조선백자 요지는 지난 1990년 정부의 제1기 신도시 조성 기간에 발굴된 유적지다.
당시 가마 2기와 작업장 2개소를 비롯해 다수의 백자가 발견돼 사적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발견 당시 예산 등의 문제로 발굴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이후에도 개발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종합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 6월 11일 '군포문화관광 5개년 종합계획안'에 관해 발표하면서 조선백자 요지 일대를 정비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후 시는 전문 연구기관에 '군포 산본동 조선백자 요지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발주했으며, 지난 5일에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0년 4월까지 연구를 시행해 조선백자 요지에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문화재 본래의 기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가마터를 복원·정비하고, 역사 공부와 체험·전시 활동이 가능한 전시관을 건립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성을 살린 공방거리 조성, 관광객 및 관람객을 위한 쉼터와 편의시설 설치 등을 중·장기적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역사적 위상과 가치에 맞게 사적지와 주변 지역까지 함께 정비해 인근 주민들은 물론 군포시민 전체의 문화 자긍심을 높일 생각"이라며 "이번 사업은 군포문화관광 5개년 종합계획 추진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군포시 '조선백자 요지(국가 사적 제342호)' 문화관광 자원화
입력 2019-07-08 22:03
수정 2019-07-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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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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