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올스타전 팬·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KBO는 8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발 명단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로맥은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56만5천614표와 선수단 투표 189표를 받아 총점 49.63점으로,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LG 트윈스)를 0.02점 차로 따돌리고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로맥은 현재 팀 동료인 최정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를 달리며 타율 2할7푼6리, 64타점(6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SK는 로맥을 비롯해 선발 투수 부문 김광현, 중간 투수 부문 김태훈, 마무리 투수 부문 하재훈, 3루수 부문 최정, 유격수 부문 고종욱 등 모두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수원 kt wiz에선 유일하게 강백호가 드림올스타 외야수 3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강백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몸 상태가 안 좋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지난달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수비하다가 구장 시설물에 찔려 오른 손바닥이 찢어졌다.
다음날 서울에서 손바닥 봉합 수술을 받은 강백호는 복귀까지 8주는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편 KBO는 팬 투표 등을 통해 SK 최정을 6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