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청은 내년 3월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개교하려던 진사초등학교의 설립을 취소하고 현재 신축중인 학교 건물을 양진초교 교사로 사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성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양진초교 전체 학부모 1천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1천227명)의 77.5%(951명)가 신축공사 중인 진사초교 건물을 양진초교 2교사로 운영해야 한다고 답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양진초교 규모 확대를 희망한 응답자 가운데 61.1%(582명)가 1~3학년 학부모로 나타나 저학년 학부모일수록 초등학교 신설에 반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학교 신설을 희망한 응답자는 18.5%(231명)에 불과했다.
 =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