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북방철새 도래 시기인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수립, 조류독감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평택시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기간동안 '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의심가축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군부대, 소방서 및 유관기관과 긴급방역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24일에는 가금사육농가에 소독약 1t, 생석회 123t과 예방홍보물을 배부하고, 최근에는 긴급방역 가상훈련(CPX)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관내 초·중·고교 조류사육장에 대한 소독과 소독약품을 각 학교에 배부했으며 닭·오리농장과 관련업계 종사자에 대한 바이러스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로부터의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평택항 입구에 예방 홍보 전광판을 설치키로 했다”며 “오는 10일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및 질병교육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닭·오리 등이 갑자기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시청 축산지원사업소(1588-406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