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이강철 감독이 심판을 상대로 거친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벌금 100만원을 물게 됐다.
KBO는 1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감독의 퇴장 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7일 kt-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비디오판독 결과를 놓고 이의를 제기하며 심판에 항의했다가 퇴장당했다.
kt가 4-3으로 역전한 9회 초 2사 1, 3루에서 이중 도루 때 나온 3루 주자 송민섭의 홈 쇄도 상황이 발단이었다.
이 감독은 협살에 걸린 송민섭이 홈 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할 때 홈 커버를 한 1루수 이성열이 홈을 완전히 막아서 주루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영재 주심은 태그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홈 플레이트 앞으로 달려와 이영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영재 주심은 이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KBO 사무국은 리그규정 벌칙 내규 1항과 7항에 따라 이 감독에게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kt 관계자는 "KBO 상벌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 재발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KBO는 지난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 중 판정에 항의해 심판에게 폭언한 강석천 두산 퓨처스 감독에게도 벌칙내규 3항과 7항을 근거로 제재금 50만 원을 부과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비디오판독 항의' kt 이강철 감독 벌금 100만원
KBO 상벌위 심의… 구단 "수용"
입력 2019-07-10 22:33
수정 2019-07-10 22:33
지면 아이콘
지면
ⓘ
2019-07-11 18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