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정택동)이 오는 30일~31일 1박2일간 '제15회 서울대 융합과학청소년스쿨'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대 융합과학청소년스쿨은 청소년에게 융합기술 연구분야의 체험기회를 제공해 융합기술에 대한 이해와 이공계 분야로의 관심확대·진로탐색을 위해 융기원에서 2008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융합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경기도 소재 고등학생(1학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120명이다. 참가비는 20만원이며, 차상위 저소득계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은 비용이 면제된다.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융기원 홈페이지(http://aict.snu.ac.kr)에서 지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융합과학기술 강연과 함께 연구체험, 서울대 대학원생과의 멘토링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융합과학기술 강연에는 융기원 정택동 원장(서울대 화학부 교수)을 비롯해 동국대 여인형 교수, 융기원 박상윤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융합기술 연구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구체험시간에는 ▲의학의 미래(정밀의학이란 무엇인가?)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나의 웰니스 지수 알아보기 ▲신약후보 물질 합성과 분석 실습 ▲수학으로 이해하는 인체혈관 ▲미세먼지 측정기 만들기 ▲해양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기초 실험 ▲그래핀 소개와 탄소나노복합재료를 활용한 리튬이온배터리 제작 실험 ▲생체친화적인 고분자의 원리와 합성 ▲모션캡쳐시스템을 이용한 Gait Motion Capture ▲나노입자 및 그래핀 섬유복합체 센서 제작 등 10개의 융합기술 연구 중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대학원생들과의 대화, 융합기술 에세이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시상도 진행한다.

융기원 관계자는 "융합과학청소년스쿨은 융합기술에 대한 특강 및 연구체험을 제공해 매년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올해도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만큼,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