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간 하남시 하산곡동에 주둔했던 미304통신대대 '캠프 콜번'이 오는 9일 부대 하기식을 갖고 의정부시로 이전한다.

캠프 콜번은 지난 64년 12월17일 일반명령 13호에 따라 1포병군단 사령부로 이양돼 하남시에 터를 잡은 후 미8군의 전술통신을 담당해 왔다.
그동안 이 부대는 군 업무는 물론 식목일행사 참여, 원어민 영어교육 지원 등 지역사회지원사업을 활발히 벌여왔다.

대대장 벡(Lt. Col. Anthony F. Beck)중령은 “하남시를 떠난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캠프스텐리로 이전하는데 대한 기대도 있다”며 “많은 부대원들은 부대이전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만5천여평의 캠프콜번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하남시와 주민들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의 활용을 주장하는 반면 한국군 부대는 전술상 이유로 군부대 활용 계획을 갖고 있어 처리여부가 주목된다.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