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 상반기 수시면접 시스템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총 22회 운영해 취업률 60%의 성과를 보였다.

이는 통상 대규모 채용박람회의 취업률이 20~40%인데 비해 성과가 높아 맞춤형 취업지원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주시 기업체 중 80% 이상이 구인 필요 시 수시 채용해야 하는 인사시스템을 운영하는 중·소규모의 기업으로, 반기별 한 번씩 열리는 취업박람회까지 구인을 기다릴 수 없는 기업의 일자리환경을 반영, 일자리센터 내 일자리카페에서 정기적으로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개최하고, 별도로 기업체의 구인요청이 있을 시 수시 면접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그결과 상반기 32개 업체가 135개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직자 341명이 참해 81명이 채용됐다.

매칭데이에 참여한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중소기업 특성상 채용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데, 우리 기업만을 위한 채용행사가 쾌적한 공간에서 맞춤형으로 운영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 구직자는 "사전에 원하는 직무와 기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아 면접을 준비할 수 있고,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위축된 분위기의 사무실이 아닌 자유로운 카페 분위기에서 면접받을 수 있어 적극적인 응대가 가능해 좋았다"고 말했다.

임홍식 남양주일자리센터 과장은 "하반기에도 구직자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박람회와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운영해 기업은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상담을 희망하는 구인기업과 구직자는 남양주 일자리센터(031-590-1919)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